안녕하세요. BIM전문가(건축) 2급 실기 시험과 관련하여 건의드립니다.
이번 회차 시험은 제가 응시했던 시험 중 가장 높은 난이도로 느껴졌으며, 그만큼 민원도 많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이 세 번째 시험 응시였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시험을 봤을 당시에는 한국BIM평가원과 한솔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 외에는 접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없다 보니 문제를 보자마자 당황하여 어떤 문제가 출제되었는지조차 제대로 기억하기 어려웠습니다. 이후 독학만으로는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타 기관 교육원에 입소하여 레빗 교육 과정을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학습했고, 그 덕분에 올해 1회차 시험에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육 과정에서 다룬 내용과 실제 시험에서 요구하는 부분에는 차이가 있었기에, 이후에는 시험에 맞춘 교재 회독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과 실수로 인해 불합격했고, 다음 시험을 대비하고자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한국BIM평가원 측에 문의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솔아카데미 측에 문의하려 했으나 시험 문제 노출로 인한 불이익이 우려되었고, 학습 게시판에서도 시험 관련 문의는 한국BIM평가원에 하라는 안내가 있어 한국BIM평가원 측에 직접 문의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중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 또한 시험의 일부입니다.”라는 다소 모호한 답변만을 받게 되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공개된 기출문제에서 전혀 보지 못한 유형이 다수 출제되고 있습니다. 수험자는 이를 대비할 방법이 부족하고, 시험 종료 후에도 정확한 풀이를 제공받을 수 없어 학습 방향을 잡기 어렵습니다. 또한 채점 기준 역시 명확하지 않아 수험생 입장에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시험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그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레빗 작성 요령과 실력이 향상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이 시험 출제 의도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변별력을 위해 단순히 시험 난이도를 낮추는 것보다는, 아래와 같은 개선도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난이도에 맞게 시험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
* 수험자가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공식 자료와 연습 문제 제공 확대
* 시험 종료 후 문제에 대한 정답 및 해설 제공
다른 수험자분들께서 건의하신 내용들을 읽어보았는데, 저 역시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이러한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