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8월 30일 토요일 BIM전문가 2급(건축)실기시험을 응시한 수험생입니다. 이번 시험을 치르고 난 뒤 여러 문제와 불편을 겪으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저는 공식 교재와 모의문제와 공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과 풀이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배운 내용과 완전히 달라 당황했습니다. 일부 문제는 교재와 기출 그 어디에도 없는 내용이었고, 교육 자료만으로는 대비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시험을 치고 난 후에는 제가 다뤄보지 못했던 문제들에 관해서 처음에는 온라인강의에만 있는 문제들이라서 못 풀었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험생분들의 문의사항을 보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시험에서 경험한 문제들을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5과목에서는 nwc파일명에 영어 단어 오류가 있었고, 일부 과목에서는 문장 표현이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BIM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다음의 ~을 구하시오."처럼 존댓말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 반말로 지시가 바뀌어, 검수가 제대로 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3과목 도면 작성에서는 시트가 누락되어 시험 중간에 USB를 돌려가며 개인적으로 시트를 추가해야 했고, 2과목에서는 룸태그 번호 오류와 일람표 명칭 오류가 있었습니다. 실내 재료 마감에도 오류가 있었고, 이런 오류와 혼란으로 시험 중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1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시험 난이도와 교육 자료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준비 방법이나 범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실기 응시료 6만원과 교재 3만6천원의 비용 및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시험 공정성과 신뢰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솔직히, 준비한 대로 풀 수 없었고 중간중간 오류로 혼란을 겪으며 시험을 치르는 경험은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과 개선 계획을 알려주시기 바라며, 향후 시험문제와 교육 자료의 불일치 문제를 보완하고, 난이도 기준을 명확히 하며, 시험 운영 전반에 대한 검수를 강화하여 수험생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